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가는 이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로 수혜를 볼 종목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암살 시도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논쟁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 때문에 공화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11월에 당선된다면 어떤 산업을 선호할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트럼프는 목요일 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훈련을 하고, 국경을 폐쇄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선 트럼프 수혜주 종목
1. 민간인 수용소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국경 순찰을 강화하면서 지난달 사설 교도소 운영 업체들이 급증했습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민간 교도소에 투자하는 회사 중 하나인 GEO Group Inc GEO의 주가는 지난달 28%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어시빅(CXW)은 미국에서 사설 교도소와 구치시설을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주식은 지난달 주가가 27% 이상 올랐습니다.
2. 에너지
트럼프 2.0은 허가와 시추 제한을 줄이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공화당은 에너지 비용을 대폭 인하해 가격을 매우, 매우 빠르게 낮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주 실적에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급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야후 파이낸스의 통계 마법사 재러드 블릭레는 팬데믹 기간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S&P 500 에너지 셀렉트 ETF(XLE)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56% 하락했다고 지적합니다.
반면 XLE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원유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218% 급등했습니다.
Cavanal Hill Investment Management의 Matt Stephani 회장은 트럼프의 재임 기간 동안 회사 비용, 특히 라이센스 비용이 감소하여 석유 회사가 더 수익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략가는 이것이 더 높은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스테파니는 "(석유회사들이) 생산량을 늘리는데 인센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산업이 통합됐고 우리는 성장보다는 수익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대선은 "투자자들이 최종 가치를 높이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의 가치 평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략가는 말했습니다. 즉, 석유는 일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빠르게 쓸모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에버코어 ISI 분석가들은 석유·가스 생산업체 엑손모빌(XOM)과, 천연가스 공급업체 이큐티 코퍼레이션(EQT)이 트럼프 캠페인에서 액화천연가스 수출 신규 허가 중단을 해제하려는 의도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 일부라고 지적했습니다.
석탄 생산업체 피바디 에너지(BTU)와 철강업체 뉴코(NUE)는 미국 제조업 성장률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6월 말 대선 토론회 이후 약 7% 상승했습니다.
3. 금융 M&A 주식
에버코어 ISI의 비앙치는 "은행 자본과 유동성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안할 때
은행, 특히 지방은행들이 트럼프의 승리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공화당 대선에 따라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BTIG 정책연구 책임자인 아이작 볼탄스키는 지난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M&A에 훨씬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합병(M&A)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 LAZ, Moelys(MC), Evercore(EVR)의 주가는
모두 6월 27일 대선 토론회 이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라이브네이션(LYV)을 상대로 한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을 기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주가는 6월 말 이후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주의 종목
1. 친환경 에너지 종목
트럼프의 경우, 해당 종목을 탐탁치 않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태양광을 들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바이든은 정책 중 RA 인플레이션 감면법 등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주의해야 할 종목은 솔라, 넥스트에라, 동상에너지 등이 있습니다.
2. 전기차 종목
트럼프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바이든의 청정에너지 계획, 특히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완전한 파괴를 막으면서 전기차 의무화를 첫날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